고흥군, 민원인 2700명에게 청렴 서한문 띄웠다

금품·향응 요구 사례와

행정업무 지연 신고 당부

고흥군청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고흥군이 공사·계약·인허가·재세정 분야 등 지난 1년간 군을 다녀간 민원인 2700여 명에게 청렴 서한문을 발송했다.

16일 고흥군에 따르면 청렴 서한문은 각종 업무와 민원 처리 상황에서 발생한 관계 공무원의 금품·향응 요구 사례와 행정업무 지연 사례 등을 신고해 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공무원의 소극 행정에 대한 엄정 조치 및 고흥군 청렴 다짐과 반부패·청렴 실천 의지도 담았다.

공직자의 금품 요구와 위법·부당한 업무처리가 있었을 경우 고흥군 익명신고센터 '헬프라인' 및 기획실 감사팀으로의 신고요청도 담았다.

군은 내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취약점 개선 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며, 외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민원 만족도 조사와 청렴 해피콜을 추진하고 있는 등 2024년 공공기관 청렴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 중이다.

공영민 군수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발송되는 청렴 서한문은 우리 군의 확고한 청렴 의지를 군민들에게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통해 군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고흥군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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