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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케미컬-SK케미칼-블랙야크, 천연 풋웨어 소재 개발

등록 2024.04.18 14: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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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절감 통해 아웃도어 업계 지속가능성 기여

[부산=뉴시스] 동성케미컬-SK케미칼-블랙야크가 상업화한 트레킹화. (사진=동성케미컬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동성케미컬-SK케미칼-블랙야크가 상업화한 트레킹화. (사진=동성케미컬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국내 산업계가 아웃도어 업계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해 힘을 모았다.

동성케미컬, SK케미칼, 비와이엔블랙야크는 천연 유래 소재 에코트리온으로 지속가능한 풋웨어 소재를 개발해 블랙야크 '트레킹화 343 MAX’에 적용했다고 18일 밝혔다.

3개 회사는 지난 1년 간의 협력을 통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SK케미칼은 100% 바이오 기반의 폴리올(Polyol) '에코트리온'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성케미컬이 이를 원료로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NEOPAN)’을 개발했다. 블랙야크는 이를 활용해 발목과 무릎 관절 부하를 최소화하는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을 제작해 중창 뒤꿈치 지지층에 적용했다.

트레킹화의 중창은 자동차의 서스펜션과 같은 역할을 하는 풋웨어의 무게와 기능을 결정짓는 핵심 구성품이다. 중창은 신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줘야 하고 불규칙한 지면에도 안전한 걸음을 보장해 줘야 하기 때문에 쿠셔닝이 중요하다.

동성케미컬의 풋웨어용 바이오 폴리우레탄 수지 '네오판'은 바이오 원료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폴리우레탄 수지의 높은 탄성과 유연성은 유지해 ‘풋 필로우 쿠셔닝 폼’의 충격 흡수 기능을 구현해냈다.

네오판에 사용된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화학 원료 대비 온실가스 발생량을 40%가량 저감시키는 원료를 사용한 친환경 소재다.

하성찬 블랙야크 기획사업부장은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첫 상용화 제품인 ‘343 MAX’는 환경적인 의미는 물론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쿠셔닝까지 지속 가능성과 고기능성 모두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사의 친환경 기술 개발은 물론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하며 지속 가능 패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케미컬과 SK케미칼은 국내외 주요 브랜드와 적극적 협업을 통해 스포츠·패션 분야 바이오 소재 시장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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