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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리 "4·19 자유민주주의 계승…더 낮은 자세로 국민에 귀기울일 것"

등록 2024.04.19 10:51:51수정 2024.04.19 11: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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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민주묘지 64주년 4·19혁명 기념식 참석

"자유·인권·상식·공정 통할 반듯한 나라 최선"

"보편 가치 공유국들과 민주주의 연대 강화"

"불의에 맞선 학생·시민의 숭고한 희생 존경"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4.04.1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국민의례하고 있다. 2024.04.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정부는 4·19 열사들이 피와 땀으로 지켜주신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는데 더욱 힘써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자유와 인권, 상식과 공정이 통하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거행된 제64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공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한 총리는 "오늘날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는 결코 쉽게 주어진 것은 아니다"라며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켜 미래세대에 전해줘야 할 역사적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언급하고 "인류 보편의 가치를 공유하는 나라들과 함께 민주주의가 세계의 안보와 번영의 근간이라는 데 뜻을 함께했다"며 "세계시민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태롭게 하는 도전과 위기에 대응하여 민주주의 연대를 강화해나갈 것을 약속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우리 모두 자유민주주의의 눈부신 비상을 이끌었던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더욱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앞서 한 총리는 "4·19 혁명은 학생과 시민의 손으로 이룩한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분수령이 됐고, 대한민국 헌법의 정신으로 민주주의와 번영을 이끄는 저력이 됐다"며 경의를 표했다.

이어 "우리의 부모 형제 자매들이 2월의 대구, 3월의 대전과 마산을 지나 마침내 4월 19일의 혁명을 통해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눈부신 이정표를 세웠다"며 2·28 민주운동에서 4·19 혁명에 이르는 과정의 기록물 1019점이 지난 5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정부는 4·19 혁명 유공자 한 분 한 분의 업적을 빠짐없이 기록하고 또 기억할 것"이라며 "부정과 불의에 맞서 목숨 바치신 학생과 시민의 숭고한 희생에 머리 숙여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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