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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서울의 달' 뜬다…헬륨가스 기구 타고 야경 감상

등록 2024.04.29 06:00:00수정 2024.04.29 06: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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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운영 목표로 29일부터 기반공사 시작

[서울=뉴시스]‘서울의 달’ 예상 조감도. 2024.04.2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의 달’ 예상 조감도. 2024.04.2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오는 6월부터 여의도 하늘을 떠다닐 보름달 형태 계류식 가스(헬륨)기구 '서울의 달' 운영을 앞두고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서 설치 작업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에 설치되는 서울의 달은 헬륨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열기구처럼 비행하는 가스(헬륨)기구다. 지면에 있는 케이블과 연결된 가스(헬륨)기구는 최대 150m까지 수직 비행한다.

서울의 달에 타면 건물 50층 높이를 비행하며 고층 빌딩 속 서울 야경을 체험할 수 있다.

사업 예산은 46억6700만원이다. 설치에 33억8900만원, 운영에 12억7900만원이 든다.

설치 장소는 여의도공원 잔디마당으로 정해졌다. 서울시는 비행 가능 구역과 사생활 침해 여부, 침수 피해 가능성, 인근 지역 정주권 보호 등을 검토해 장소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여의도한강공원 인근은 일반상업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주거 지역까지는 직선 거리가 약 260m다. 인근 주민 사생활 침해나 일조권 침해 가능성은 적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서울의 달’ 예상 조감도. 2024.04.2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서울의 달’ 예상 조감도. 2024.04.26.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는 기구 설치에 앞서 기초 토목공사와 수목 이식 작업을 먼저 한다.

기반 공사 후에는 현재 프랑스에서 제작 중인 서울의 달을 옮겨와 항공안전법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걸친 후 설치한다.

설치 대상지에 있던 교목 약 17주, 관목 약 200주는 공원 내 다른 장소로 이식된다.

서울의 달은 6월 중 완공될 예정이다. 약 10일간 시범 비행을 거쳐 6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의 달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도 안전 관리를 최우선시 할 예정이며 지역 주민의 불편 또한 최소화하겠다"며 "유희와 휴식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서울의 새로운 명물 서울의 달에 많은 기대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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