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경남도, 9개 항만 16조5055억 원 규모 56개 신규사업 발굴

등록 2024.04.28 08:54: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해수부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 요청

부산항 진해신항 배후철도, 도로 등 연계인프라 확충

장승포·옥포·고현항 ‘거제항’으로 통합·국가전환 신청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16조5055억 원 규모의 4개 시·군 9개 항만 56개 사업을 발굴해 해양수산부의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반영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는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수립과 관련하여 지난해 11월 1차 수요조사 때 6조8599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 33건을 발굴했고, 올해 4월 2차 수요조사를 통해 23건 9조6456억 원 규모의 신규사업을 추가로 발굴했다.

부산항 진해신항에는 글로벌 물류허브 항만 기반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부산항 진해신항 배후철도 3개 노선(창원중앙역~가덕도신공항, 남문지구~진해신항 연결지선, 거제~가덕도신공항 연결선) ▲진해신항 진입도로(두동~안골) ▲스마트항만 종합교육센터 ▲진해신항 항만친수시설 등 16건에 추정사업비 11조4951억 원 규모의 사업 16건을 발굴했다.

마산항은 가포신항과 서항지구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신규사업을 발굴했으며,  ▲가포신항 배후철도(마산역~가포신항, L=11.2㎞) ▲가포지구 주민 편의시설 확충 ▲서항지구 친수시설(마리나 항만) 확충 등 6건 사업에 추정사업비 1조935억 원이다.

진해항에는 항만의 친수공간 확대에 비중을 두고, 진해항 산책로, 해양전망대 등 해양공원시설 설치 등 추정사업비 203억 원 규모의 3개 사업을 발굴했다.

통영항에는 남부권 관광거점 조성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과 늘어날 해양 준설토 처리를 위한 투기장 조성 등 2028억 원 규모 사업 10건을 발굴했다.

삼천포항은 항공국가산업단지, 우주항공청 설립 등으로 항만물동량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효율적 항만 운영과 항만시설 확충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었다.

발굴한 주요사업은 ▲삼천포 신항 파제제 규모 증대 ▲신항 모례항 물량장 조성 ▲구항 동방파제 단면 확장 ▲구항 동방파제 소형선부두 조성 ▲돌제부두 연장 등 12건으로, 추정사업비는 478억 원이다.

거제지역은 국가 주요 기간산업인 조선업이 지속적인 호황기를 맞이할 수 있도록 조선업 지원 강화에 중점을 두고 ▲고현항 신(新)산업단지 건설(A=1.2㎢) ▲고현항 모래부두 일원 접안시설(A=950㎡) 설치 ▲옥포항 매립(46,000㎡)을 통한 지원시설 설치 ▲장승포항 크루즈부두 설치 등 6건을 발굴했고, 추정사업비는 3조6460억 원이다.

경남도는 또 '제4차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거제지역의 장승포항, 옥포항, 고현항을 ‘거제항’으로 통합하여 국가관리항만으로 전환해 줄 것을 신청했다.

거제지역 3개 무역항의 효율적 관리·운영과 무역항 내 위치한 국가산업단지와 조선업에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국가관리 무역항으로 전환하여 대규모 항만 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경남도는 그간 정부와 국회에 거제항 통합을 건의해 왔으며,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물류 수송의 대부분이 항만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항만과 기반시설 건설이 중요하다"면서 "발굴 사업이 수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해수부가 수립하는 '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2021~2030년)'은 항만기본계획이 수립된 날로부터 5년마다 항만시설 수급 전망, 항만물동량 수요 등 타당성을 재검토하는 것으로 2025년 12월께 고시될 예정이다.

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효율적인 개발·관리·운영을 위해 해양수산부 장관이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