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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세번째 당선자총회…비대위원장 인선·채상병 특검법 논의

등록 2024.04.29 05:00:00수정 2024.04.29 05: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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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대 준비할 '실무형' 비대위원장에 당내 인사 유력

내달 2일 본회의·채상병 특검 등 쟁점 현안 논의도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총선평가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4.04.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2대 총선이 남긴 과제들' 총선평가 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2024.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국민의힘은 28일 세 번째 당선자 총회를 열고 새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및 쟁점 법안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윤재옥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30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제22대 총선 당선자들을 소집했다.

이날 윤 원내대표는 차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비대위원장을 지명할 가능성이 높다.

윤 원내대표는 그간 마땅한 인물을 찾지 못해 인선에 난항을 겪었다.

당 중진 간담회 등을 거쳐 4·5선 이상 현역 의원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기자고 의견을 모았지만 중진 간담회에 참석한 중진들조차 본인의 하마평에 손사래를 쳤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서 5선 이상 고지에 오른 인물은 권성동·권영세·김기현·윤상현·조경태·주호영 의원과 나경원·조배숙 당선인 등이다. 4선으로는 김도읍·김상훈·김태호·박덕흠·박대출·안철수·윤영석·이종배·이헌승·한기호 의원이 있다.

이 가운데 공개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인물은 조경태 의원이 유일하다. 다만 윤 원내대표는 조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비대위원장 직을 제안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윤 원내대표가 다음 달 3일 선출될 새 원내대표에게 비대위원장 임명 권한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지만, 지도부는 이날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윤 원내대표가 전날까지 후보군을 좁혀 접촉을 마쳤다는 게 원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 등 야당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오찬 회동을 갖고 다음 달 2일 본회의 개최 등 구체적인 의사일정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뜻대로 본회의가 열려 채상병 특검법이 안건으로 올라올 경우 여당이 법안 처리를 막을 방법은 현실적으로 없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특검법이 국회로 돌아오면, 국민의힘은 '이탈표'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

현직 의원 296명 전원이 본회의에 참석한다고 가정했을 때 198명 이상의 찬성표가 필요하다. 여당에서 약 20표의 이탈표가 나오면 특검법은 통과된다.

실제 지난 2차 당선인총회 비공개 회의에서는 유상범 의원이 채상병 특검법에 관한 사실관계와 법률적 문제 등을 설명했다고 한다.

한 친윤계 의원은 "외압이라는 프레임에서만 생각하는데 군검찰은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애초에 수사 외압이라고 볼 수 없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던 의원들도 다시 번복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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