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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삼양식품, 하반기 성장폭 축소 불가피"

등록 2024.04.29 0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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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삼양식품, 하반기 성장폭 축소 불가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대신증권은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하반기 성장폭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2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최근 음식료 업종 내 두드러진 주가 상승으로 부담이 될 수 있으나, 다각화된 지역 포트폴리오 및 주요 국가 입점 채널 증가, 불닭브랜드 SKU(취급품목수) 증가,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중장기 매출 성장 근거가 마련되며 할인율 축소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상반기 대비 하반기 기저 부담이 높아지고, 추가 생산 여력이 제한적인 상황으로 하반기 성장폭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성장률 둔화 시 주가도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밀양 제2공장 가동 시 다시 한번 큰 폭의 외형 성장이 가능할 전망으로 주가 조정 시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올해 삼양식품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955억원, 1929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0%, 30.8% 증가한 수치다.

그는 "내수 매출은 성장이 제한적이나 맵탱·쿠티크 신규 브랜드 육성, 불닭브랜드를 활용한 조미소재·소스 제품 확대 등 SKU 다변화가 긍정적"이라면서 "해외는 중국·미국 유통채널 확대와 인도네시아 법인의 본격적인 영업으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6% 성장할 전망이며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 영업 레버리지 효과, 고마진 해외 매출 성장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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