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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윤상현 "윤, 이준석·안철수 자르는 자해정치…뺄셈 DNA 바꿔야"

등록 2024.04.29 11:55:15수정 2024.04.29 13: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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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란 몸통 아래 청년·중도 두 축…집권하자마자 잘라"

"국힘, 민주당보다 동지의식 약해…이익집단 DNA 혁파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윤상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04.29.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열린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 토론회에서 윤상현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24.04.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수도권 5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4·10 총선 참패 후 당 혁신과 관련해 "뺄셈 정치의 DNA를 덧셈 정치의 DNA로 바꾸자"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무엇을 혁신해야 하나' 세미나에서 "국민의힘은 뺄셈 정치의 DNA가 강하게 만연해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보수당의 '뺄셈정치 DNA' 사례를 들었다. 그는 "우리 당에는 영남이라는 몸통 하에 두 개의 축이 있다"며 "한 축은 2030으로 대표되는 이준석계, 또 하나의 안철수계로 대변되는 중도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헌데, (윤석열 대통령은) 집권하자마자 두 개의 축을 스스로 잘라버렸다. 한 마디로 자해 정치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을 보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우리를 지지했던 많은 분들이, 10% 이상 되는 유권자 분들이 우리로부터 등을 돌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뺄셈 정치의 DNA를 덧셈 정치의 DNA로 바꾸자"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또 "우리 당은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이념적 동지 의식이 약하다"며 "이익집단의 성격이 강하다. 이익 집단의 DNA를 빨리 혁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을 통해 당이 지향하는 보수 이념에 맞는 전략과 메시지를 던질 수 있도록 당원들을 연수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에는 국민과 당에 군림하려고 하는 DNA, 기질이 강하다"며 "정치는 서비스다. 국민의힘을 서비스에 강한 봉사기관으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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