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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PF 연체율 우려 고조…최고 8.1%

등록 2024.05.02 10:25:46수정 2024.05.02 10:5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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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부동산원 4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04.12.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국부동산원 4월 둘째 주(8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20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사진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단지 모습. 2024.04.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건전성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일부 지방 저축은행의 연체율이 8%에 이르는 등 부실이 현실화하고 있어서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예금보험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말 광주·전남·전북 지역의 저축은행 연체율은 8.1%로 전국 지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년(3.5%) 대비 4.6%포인트 증가하며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어 ▲대구·경북·강원 7.8% ▲대전·충남·충북 7.8% ▲경기·인천 7.6% ▲부산·울산·경남 6.4% ▲서울 6.0% 등의 순으로 PF 연체율이 높았다. 다른 지역들 역시 전년 대비 연체율이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비중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은 대구·경북·강원이 10.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해당 지역 연체율은 전년(4.3%) 보다 5.9%포인트 늘었다.

나머지 지역은 ▲경기·인천 8.8% ▲광주·전남·전북 8.5% ▲대전·충남·충북 8.4% ▲부산·울산·경남 7.4% ▲서울 7.2% 등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 소재 저축은행의 PF사업장 건전성은 다른 지역보다 양호한 수준을 보이며 관리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지만, 일부 지역은 여전히 건전성 관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지역 소재 저축은행이 수도권 보다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이 높은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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