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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0.31% 하락한 2680선 마감…"美 FOMC 소화 과정"(종합)

등록 2024.05.02 16:01:31수정 2024.05.02 17: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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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중심의 매물 출회…외국인은 선물 폭탄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92.06)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장을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8.93)보다 1.45포인트(0.17%) 하락한 867.48,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2.0원)보다 6.1원 낮아진 1375.9원에 마감했다. 2024.05.0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92.06)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장을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68.93)보다 1.45포인트(0.17%) 하락한 867.48,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82.0원)보다 6.1원 낮아진 1375.9원에 마감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통화정책 불확실성을 소화하면서 0.31%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이 없다는 긍정적 발언이 있었지만 물가에 대한 불확실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뚜렷한 방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92.06)보다 8.41포인트(0.31%) 내린 2683.65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0.48% 내린 2679.04에 출발해 장 초반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하지만 0.1%대의 하락세가 유지됐고, 장 막판 하락 폭이 소폭 확대됐다.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한 배경으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이 꼽힌다. 1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FOMC와 경제지표 발표 이후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고 혼조세 양상이 나왔다"면서 "아직 남아있는 통화정책 불확실성 소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5월 FOMC 결과가 예상대로 금리 동결이었으나, 금리인상 가능성 일축하며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됐다"면서 "미국 4월 ISM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 3월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 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상황 속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630%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44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1418억원, 외국인은 2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200 선물시장의 경우, 외국인이 5651계약 순매도했고, 기관은 3504계약, 개인은 2323계약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91%), 금융(-2.06%), 유통업(-1.51%), 증권(-1.48%), 철강금속(-1.04%) 등이 약세를 보였고, 섬유의복(2.5%), 종이목재(1.25%), 음식료업(0.95%), 전기가스(0.46%), 서비스업(0.36%)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SK하이닉스(-0.34%), 삼성바이오로직스(-0.77%), 현대차(-0.8%), 셀트리온(-0.79%), POSCO홀딩스(-1.48%) 등은 내렸고, 삼성전자(0.65%), 기아(1.36%), 네이버(2.39%), 삼성SDI(2.19%)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868.93)보다 1.45포인트(0.17%) 하락한 867.4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89억원 순매도해 지수를 압박했고, 기관도 155억원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994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31%), HLB(-4.23%), 에코프로(-1.98%), 엔켐(-2.62%), 셀트리온제약(-0.21%), 레인보우로보틱스(-0.62%), HPSP(-2.15%), 이오테크닉스(-0.21%) 등이 내렸고, 알테오젠(2.2%), 리노공업(3.39%) 등은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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