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달라지는 해외여행자보험"…카카오페이손보 효과?

등록 2024.05.03 08:00:00수정 2024.05.03 08:12: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모이면 할인·귀국축하금 상품 늘어나

롯데손보, 1년 장기 상품 선봬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한 엿새간 인천공항 해외 여행객 수가 11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01. mangusta@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선웅 기자 =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 연휴를 포함한 엿새간 인천공항 해외 여행객 수가 112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최근 보험사들이 해외여행자보험 상품에서 이전에는 없던 혜택을 내놓고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보험업계에서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데, 보험사들은 이 회사의 상품을 벤치마킹해 귀국축하금을 주고 함께 가입할 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보장기간이 1년인 장기 상품을 내놓은 보험사도 등장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이렉트 해외여행보험에서 둘이 모이면 보험료를 10%, 셋이면 15%, 넷 이상이면 20% 할인해 주는 혜택을 30일부터 제공한다.

KB손해보험은 KB스타뱅킹에서 KB해외여행보험에 가입할 경우 사고 유무와 관계 없이 보험료의 10%를 '귀국 축하금'으로 지급한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이 상품은 가족형으로 가입 시 10%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 또한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객이 무사히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경우 축하 포인트를 지급하는 '안전여행 축하 포인트 지급 서비스'를 출시했다. 여행 중 사고가 사고가 없었다면 가입 시 결제한 보험료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캐롯포인트를 최대 3만 포인트까지 지급한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기반 기술 인슈어테크 해빗팩토리와 해외여행자보험 상품 제휴를 맺고 1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보장하는 상품을 내놨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여행자보험은 출시 10개월 만인 지난달 100만 가입자를 모았다. 보험 업계에서는 유례없는 속도로, 지난 1월 약 20만 명이 가입하며 자체 월별 최다 기록을 경신한 지 2개월 만이다.

카카오페이손보의 여행자보험은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보장, 쉬운 청구, 보험금 즉시 지급 등 기존 보험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가입부터 청구까지 보험 전 영역에서 혁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함께하면 할인', '안전 귀국 환급금' 등이 가입자들에게 큰 인기 요소로 꼽혔다.

2명이 모이면 5%, 3명 이상 모이면 10%까지 더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카카오페이손보에 따르면 실제 평균적으로 2명 이상의 사용자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해외여행보험에 가입했다. 또 이 회사는 해외여행 시 사고가 나야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기존 해외여행보험과 달리 가입자 모두에게 최초로 10%의 '안전 귀국 할인 환급'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인터파크트리플과 협업해 '여행 취소 보험'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는 여행 취소 시 발생하는 수수료를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해외여행 중에 발생한 사고만 보장하는 기존 여행자 보험과 달리 고객 변심에 따른 여행 취소 수수료도 보장, 여행 계획 단계부터 사용자 부담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여행자보험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카카오손보의 소비자 접근성, 이용 편의성에 더해 새로운 보장 개념이 들어감에 따라 시장 경쟁이 커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플랫폼 비교·추천 서비스에 여행자보험이 들어가게 되면 경쟁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