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투자證 "BGF리테일, 편의점 채널 점유율 하락…목표가↓"

등록 2024.05.03 07:57:3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국투자證 "BGF리테일, 편의점 채널 점유율 하락…목표가↓"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이 3일 BGF리테일에 대해 "당분간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 하락이 더 부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예상보다 더딘 회복과 판관비 증가 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조9538억원, 영업이익은 11.9% 줄어든 326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10.9%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은 기존점 신장이 매우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1.0~1.5% 내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던 1분기 기존점 신장이 0.6%에 그쳤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BGF리테일은 2021년부터 본부임차 중심으로 점포를 개점하기 시작했고 현재 전체 점포 중 본부임차 비중은 40% 후반"이라며 "본부임차 비중의 증가는 고정비 부담으로 이어졌고 기존점 신장 부진이 겹치면서 영업이익 감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연초 대비 주가가 30% 넘게 빠진 것에 대해서는 "편의점 채널의 유통 산업 내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22년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점유율은 6.6%였으나 지난해에는 6.2%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시장의 우려 대비 백화점 등 다른 유통 채널이 양호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소매시장 내 편의점 채널의 유의미한 점유율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