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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보험 무료가입 방법은[금알못]

등록 2024.05.06 06:00:00수정 2024.05.06 07: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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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역대 최대규모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 적발' 브리핑에서 관계자가 압수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중국, 태국, 남아공 등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규모의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 단순 중계기 관리책뿐 아니라 간부급인 수당지급책, 부품보관소 관리책, 환전책 등 총 21명을 검거하여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2024.03.20.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검에서 열린 '역대 최대규모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 적발' 브리핑에서 관계자가 압수물품을 정리하고 있다.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중국, 태국, 남아공 등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규모의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 단순 중계기 관리책뿐 아니라 간부급인 수당지급책, 부품보관소 관리책, 환전책 등 총 21명을 검거하여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2024.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중대 금융사기 범죄인 보이스피싱 수법은 나날이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나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검찰이나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하며 본인과 가족의 개인정보를 댄다면 겁을 먹고 넘어가기 일쑤입니다.

특히 나이가 많고 모바일 앱 사용이 능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타깃으로 한 사기 행각에 금전상의 피해와 사회적 손실이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이용 고객이 많은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은 잇달아 보이스피싱 보험을 선보이며 금융범죄 예방과 피해 회복에 나서는 상황입니다.

우리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 무료가입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피해보상 보험에 가입한 우리은행 고객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하면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금을 받게 됩니다.

사회초년생과 고령층 등 금융취약계층은 보이스피싱 예방 앱인 '싹 다잡아'를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보이스피싱 피해보상보험을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 외 일반 고객은 보이스피싱 예방 앱을 설치하거나 우리원(WON)뱅킹이 제공하는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 중 하나를 가입하면 됩니다.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는 전자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요 거래 시 본인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것을 말합니다. 단말기 지정, 해외 IP(인터넷주소) 차단, 지연 이체, 입금계좌 지정 등 서비스가 운영 중입니다.

우리은행은 이달부터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한 60대 이상 취약계층에게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각각 1.5%포인트 우대해주는 금융지원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70대 이상 고령층을 위한 전용 상담채널을 설치하고, 경찰 신고와 피해구제 신청 등 행정절차를 현장에 나가 직접 대행해주기로 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은 6월부터 금융안심보험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 보험은 신한EZ손해보험이 제공하는 금융케어 상품으로 그룹의 통합 앱인 '신한 슈퍼쏠(SOL)'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합니다.

거래등급별 최대 2000만원까지 1년 단위로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이나 착오송금 회수 시 발생하는 제반비용을 보상합니다. 거래가 없더라도 신한 슈퍼쏠 가입 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할 방침입니다.

신한금융은 매 분기마다 신한 슈퍼쏠 이용 고객이 받는 혜택인 스탬프 쿠폰에 금융안심보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고객은 선택한 금융케어 쿠폰을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지인에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본인과 함께 고령층 부모나 어린 자녀 등 보이스피싱이나 착오송금이 우려되는 가족들도 피해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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