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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동훈 전대 출마설에 "국민이 변화라고 봐주겠나"

등록 2024.05.07 10:03:52수정 2024.05.07 17: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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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출마 여부엔 "의미가 있는지 깊이 고민"

"윤, 기자회견서 채상병·김건희 특검 받아야"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에서 '청년의 미래와 정치'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2024.05.02.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대학교에서 '청년의 미래와 정치'를 주제로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고 있다. 2024.05.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설에 대해 "그걸 국민들께서 당의 변화라고 봐주겠느냐"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총선에서 이렇게 참패를 했는데 당 대표를 지내셨던 분이 그걸 책임지고 물러나셨는데 그런데 또다시 출마를 한다, 그걸 국민들께서 당의 변화라고 봐주겠나"라고 말했다.

자신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는 "지금 굉장히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의미가 있는지를 고민하는 거다. 작년 전당대회가 엄청나게 퇴행적으로 간 거고 윤석열 대통령의 1인 사당화를 만들기 위해서 그렇게 한 건데 그 결과가 이번 총선 성적표에 그대로 나왔다"고 지적했다.

'당원 100%' 룰 개정과 본인의 출마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당에서 정하는 거니까 저는 따를 뿐인데 제가 남은 도전이라고는 2027년 대선 딱 하나인데 그전에 당의 변화 이걸 위해서 이번 전당대회가 굉장히 중요한데 어떻게 해야 하나 그 점을 고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원 100% 그 룰이라는 것, 그것도 당연히 바꿔야 되고 또 역선택 방지라고 하는데 과거에 안 했다"며 "불과 3년 전에 그런 걸 했던 정당이 지금 이상한 소리들을 계속 지난해, 올해 하는 거다. 그래서 이번에 비대위가 그런 부분에 대해서 좀 분명히 결론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선 "내가 그동안 국정 기조는 옳았는데 그건 안 바꿔도 되는데 자세만 좀 고치고 소통만 더 하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그거는 굉장히 큰 오산"이라며 "옛날에 뉴라이트 같은 건 이제는 진짜 쓰레기통에 던지고 버리고 보수도 어렵게 사시는 중산층, 서민의 문제들, 거기에 우리가 직접 해결하겠다 이런 자세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9일 윤 대통령의 기자회견과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 디올백이든 주가조작이든 채 상병 외압이든 본인하고 부인하고 관련된 문제는 그게 특검이든 뭐든 진짜 반성하고 법대로 하겠다, 이렇게 털고 나가셨으면 좋겠다"며 "파격을 보이시고 철저한 자기 반성과 사과 또 앞으로 3년 동안 새로운 국정에 대해 밝히시면 국민들 마음이 돌아올 것"이라고 봤다.

그러면서 "검찰도 그동안 잘못했다. 진작 소환조사했어야 하고 (김 여사도) 당당히 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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