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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고려아연, 비철·귀금속가격 상승에 실적 기대…목표가↑"

등록 2024.05.08 08:25:13수정 2024.05.08 09: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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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證 "고려아연, 비철·귀금속가격 상승에 실적 기대…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키움증권은 8일 고려아연에 대해 "제련수수료 하락에도 지난달 이후 비철·귀금속가격이 상승하면서 2분기 이후 실적 기대치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업황에 따른 실적 전망 상향, 최근 발표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통한 중장기 성장성을 반영해 업종내 대형주 톱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65만원으로 높였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8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해 컨센서스에 대체로 부합했다"며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회복세는 지속됐지만 아직 완전히 정상화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MC는 지난해 4분기보다 아연 생산 판매량이 감소해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뎠고 스틸사이클은 가동률 상승으로 지난해 4분기보다는 수익성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영업적자가 유지되는 모습이었다"며 "외화환산손실 등 일회성 영업외 손실로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이후 비철금속과 귀금속가격이 상승하면서 2분기 이후 실적 기대치가 높아질 전망"이라며 "아연가격은 1년 만에 2900달러대로 올라섰고 금가격은 2300달러대를 돌파하며 전에 없던 새로운 레벨에 머물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원·달러환율도 1350원 이상 유지되고 있어 제련수수료(TC)를 제외한 대부분의 외부변수들은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벤치마크 아연 제련수수료는 165달러에 타결돼 2분기부터 실적에 악영향이 예상되나 우호적인 메탈가격과 환율 효과가 이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를 감안시 2분기 영업이익은 2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개선될 전망"이라며 "1분기 실적과 최근 상승한 메탈가격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906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6%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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