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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올해 여신성장 목표치 10% 초반으로 하향"

등록 2024.05.08 11:52:09수정 2024.05.08 14: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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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올해 여신성장 목표치 10% 초반으로 하향"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카카오뱅크가 올해 여신 성장 목표치를 10%초반으로 제시했다. 올해 초 발표한 20%에서 하향 조정한 것이다.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8일 카카오뱅크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여신 성장 연간 전망치를 지난 실적 발표 때 언급한 20% 내외에서 10% 초반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가계대출 증가율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이내로 철저하게 관리한다는 정부 방침을 수용하고 잘 따르기 위한 방침"이라며 "올해 여신 성장세는 하반기에는 지금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화돼 연간 기준으로 10% 초반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대출 성장 목표치는 대출이동제를 통해 대환 목적으로 유입된 대출 물량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중저신용자 대출 목표 비중은 30%, 잔액은 4조8000억원을 제시했다.

대손비용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COO는 "지난해에 카카오뱅크가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이 역대 최대치였다"면서 "이에 실제 실행된 대출에 있어서 연체가 발현되는 타이밍이 올해 중 집중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기간에 있었던 각종 완화적 조치가 정상화되면서 개인사업자를 통해서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는 것처럼 신용사면에 대한 효과도 언제든지 살아날 수 있어서 다소간의 보수성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뱅크의 글로벌 사업 현황과 관련해 김 COO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슈퍼뱅크와 협업 중이며 조만간 대고객 서비스 그랜드 오프닝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태국에 대해서는 기존 태국 시암뱅크 SCBX와 카카오뱅크의 컨소시엄에 중국 위뱅크가 업무 제휴 파트너로 추가 합류했다"며 "3사가 협의해 8월까지 가상은행 인가를 위한 신청서를 제출해 태국 중앙은행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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