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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매출 고른 성장…목표가↑"

등록 2024.05.09 08: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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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매출 고른 성장…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성증권은 9일 크래프톤에 대해 "예상을 넘어서는 배틀그라운드 업데이트 효과 등으로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며 "배그의 라이프사이클 확대로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퍼블리싱 라인업 강화와 인도 사업 확대로 추가 성장성이 확보된 만큼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확대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높였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PC와 모바일 배그 매출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며 "PC 매출은 지난 4분기 론도 맵 업데이트로 늘어난 트래픽에 7조년 프로모션이 더해지며 전분기보다 46%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모바일 매출도 중국 춘절 효과와 프로모션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며 "매출 증가에도 마케팅비는 오히려 전분기보다 64% 감소하며 전체 영업비용은 4% 줄었고, 이에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 전분기 대비 89% 증가한 310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웃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배틀그라운드 단일 게임 매출 의존도가 절대적이나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인도 지역 매출 성장으로 지식재산권(IP) 라이프사이클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PC 스팀 매출은 무료화 이후 트래픽이 크게 증가하며 전성기 수준의 매출을 회복했으며, 지난달에도 높아진 매출 수준이 잘 유지되고 있는 만큼 연간 기준으로도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배그 매출이 우려와 달리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만큼 차기작 흥행에 대한 부담은 감소했다"며 "차기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달 비공개 배타테스트(CBT)를 진행하고 추가 CBT를 거쳐 국내에서 3분기, 글로벌에서는 4분기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이어 "인조이는 지난달 개발 로드맵을 공개한 만큼 연내 출시가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언급되지 않은 블랙버짓의 정식 출시는 내년으로 기대하는 게 합리적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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