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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양오봉 총장, 美대학들과 '유학생 5000명 유치' 협력

등록 2024.05.20 11: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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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립대학 도밍게르힐즈를 방문한 양오봉 총장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도밍게르힐즈를 방문한 양오봉 총장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통해 유학생 5000명 유치를 선언한 전북대학교가 미국 주요 대학들과 협력을 공고히하고 나섰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양오봉 총장은 지난 13일부터 미국의 주요 대학을 찾아 긴밀한 연대를 끌어냈다.

이번 방문에서 양 총장은 페어레이 디킨슨대학(FDU)을 찾아 이 대학 미첼 아발트로니 총장을 만나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뉴저지에 2개, 캐나다 벤쿠버와 영국 런던에 캠퍼스를 운영하는 이 대학은 세계대학총장회의(IAUP)의 7개 창립 멤버 대학 중 하나로, 특히 뉴욕과 가까워 국내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전북대가 IAUP에 참여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북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추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도 협약을 추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UN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전북대생뿐 아니라 지역의 고교생에게도 좋은 해외연수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양 총장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시스템에 속한 23개 캠퍼스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도밍게르힐즈를 방문해 대학 간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토머스 A퍼햄 총장은 전북대를 방문해 국제사회 주요 이슈인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석사 과정의 복수 학위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페어레이 디킨슨대학(FDU)과 협약 협의

페어레이 디킨슨대학(FDU)과 협약 협의

이번 답방에서 양 총장은 퍼햄 총장을 만나 e-드론 축구 개발 연구를 공동 추진하고 내년 전주에서 열리는 드론축구 월드컵에 양 대학이 개발한 e-드론축구 베타 버전을 소개할 수 있도록 협업하며, 관련 학술 교류를 위한 공공 학술대회 등에 대해서 구체화했다.

특히 양 대학은 공동의 관심사인 E-스포츠 관련 컨퍼런스와 게임대회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E-스포츠 공동 컨퍼런스를 온라인, 대면 행사를 오는 7월에 열기로 합의했으며, 양 대학의 관련 분야 교수와 부서가 협의해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게임대회 역시 종목, 게임 시간 등을 결정해 오는 9~10월께 열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퍼햄 총장은 전북대에 재방문해 관련 교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 총장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에도 방문해 할스턴 부총장 등을 만나 학생 파견과 공동연구 등을 논의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협약을 진행하고 에너지 분야에 대한 공동 학술교류 및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총장은 "미국의 주요 대학들과 긴밀한 교류 협력 성과를 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학생 교류나 공동연구 등에서 실질적 협력의 성과를 도출해 유학생 5000명 유치의 기반을 닦고, 우리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치는 기회의 마당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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