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양오봉 총장, 美대학들과 '유학생 5000명 유치' 협력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도밍게르힐즈를 방문한 양오봉 총장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양오봉 총장은 지난 13일부터 미국의 주요 대학을 찾아 긴밀한 연대를 끌어냈다.
이번 방문에서 양 총장은 페어레이 디킨슨대학(FDU)을 찾아 이 대학 미첼 아발트로니 총장을 만나 공식 협약을 체결했다.
뉴저지에 2개, 캐나다 벤쿠버와 영국 런던에 캠퍼스를 운영하는 이 대학은 세계대학총장회의(IAUP)의 7개 창립 멤버 대학 중 하나로, 특히 뉴욕과 가까워 국내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학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전북대가 IAUP에 참여하는 방안도 심도 있게 논의됐다.
전북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추후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과도 협약을 추진, 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UN 연수 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어서 전북대생뿐 아니라 지역의 고교생에게도 좋은 해외연수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양 총장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시스템에 속한 23개 캠퍼스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립대학 도밍게르힐즈를 방문해 대학 간 협력의 지평을 더욱 넓히기로 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토머스 A퍼햄 총장은 전북대를 방문해 국제사회 주요 이슈인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석사 과정의 복수 학위제를 추진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페어레이 디킨슨대학(FDU)과 협약 협의
특히 양 대학은 공동의 관심사인 E-스포츠 관련 컨퍼런스와 게임대회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긴밀하게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E-스포츠 공동 컨퍼런스를 온라인, 대면 행사를 오는 7월에 열기로 합의했으며, 양 대학의 관련 분야 교수와 부서가 협의해 내용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게임대회 역시 종목, 게임 시간 등을 결정해 오는 9~10월께 열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0월 퍼햄 총장은 전북대에 재방문해 관련 교류를 이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양 총장은 캘리포니아대학교 어바인에도 방문해 할스턴 부총장 등을 만나 학생 파견과 공동연구 등을 논의했으며, 이른 시일 내에 협약을 진행하고 에너지 분야에 대한 공동 학술교류 및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 총장은 "미국의 주요 대학들과 긴밀한 교류 협력 성과를 내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학생 교류나 공동연구 등에서 실질적 협력의 성과를 도출해 유학생 5000명 유치의 기반을 닦고, 우리 학생들이 더 넓은 세계 무대에서 꿈을 펼치는 기회의 마당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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