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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착공·분양 등 공급지표 늘어…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록 2024.05.31 06:00:00수정 2024.05.31 06:2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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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4월 주택통계

악성 미분양은 9개월째 증가

[서울=뉴시스] 전국 주택건설실적.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전국 주택건설실적.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지난달 인허가·착공·분양 등의 공급지표가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도 9개월 연속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가 31일 발표한 '2024년 4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4월 주택 인허가는 2만7924가구로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 수도권이 8.2%, 지방이 8.0%씩 늘었다. 착공 실적은 4만3838가구로 288.3% 증가했다. 수도권이 262.5%, 지방은 351.6% 증가했다.

분양은 2만7973가구로 912.0% 급증했다. 수도권이 917.9%, 지방이 909.7% 늘었다. 전국 미분양 주택은 모두 7만1997호로 1달 전보다 10.8% 증가했다.

국토부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착공과 분양이 증가했다"며 "다만 미분양은 분양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집이 이미 다 지어졌는데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한 준공 후 미분양은 1만2968호로 6.3%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서울=뉴시스] 4월 미분양 현황.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서울=뉴시스] 4월 미분양 현황. (인포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정부는 1.10 대책을 통해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을 구입하면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세제 혜택을 주기로 한 바 있다. 지난 3월 발표한 지방 미분양 매입을 위한 CR리츠의 취득세 중과 배제 조치도 완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CR리츠 미분양 매입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업계의 관심이 높았다"며 "앞으로도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제들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4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8215건으로 10.2% 증가했다. 수도권이 19.4%, 지방은 3.3%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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