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證 "이수페타시스, 5공장 증설 시작…수급 자신감"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메리츠증권이 23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최근 인공지능(AI) 피크아웃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5공장 증설은 견조한 중장기 AI 수요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을 표현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6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번 증설은 2026년 이후에도 AI 수요에 대한 가시성을 높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대구시는 이수페타시스와의 국내 5공장 신설 관련 투자협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수페타시스는 5공장을 위해 2만1344제곱미터(㎡)의 부지를 포함해 약 3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5공장의 투자 규모는 지난 4공장 대비 약 2.5배 수준이다.
그는 "이번 5공장 증설이 4공장 완공도 전에 이뤄지며 지난 3공장, 4공장 증설 대비 타임라인이 매우 앞당겨졌다"며 "5공장은 2026년 말 이후 완공 및 풀가동을 예상한다"고 했다.
이어 "AI향 수요 증가로 다수의 인쇄회로기판(MLB) 업체들이 증설을 진행 중이나 공급 이상의 수요로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유지되고 있다"며 "이는 데이터 처리 속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AI 가속기 및 네트워킹향 기판의 층수가 상승 중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회사 실적 추정에는 5공장 증설에 대한 부분은 미반영돼 있다"며 "향후 실적 추정에는 이번 5공장 증설,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에 따른 업사이드만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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