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극장 쿼드, 서울희곡상 수상작 '베를리너' 내달 초연
![[서울=뉴시스] 연극 '베를리너' 공식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16/NISI20250316_0001792467_web.jpg?rnd=20250316100950)
[서울=뉴시스] 연극 '베를리너' 공식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제1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연극 '베를리너'가 오는 4월 10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극장 쿼드의 올해 첫 작품으로 무대에 오른다.
연극 '베를리너'는 신예 극작가 이실론의 희곡을 작품화한 창작초연작이다.
이 작품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가상 국가의 공항에 발이 묶인 사람들의 짧은 체류기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경계를 넘고자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시공간을 넘어 교차해 보여준다.
경계를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잠시 머무는 교차점을 무대연출과 음악으로 표현한다.
주역 배우 7명 모두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다. 4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배우들은 양동탁(해석 역), 권슬아(우희 역), 최호영(태조 역), 박수진(잉그리드 역), 김세환(클라우스 역), 박희정(유리 역), 이후징(버스커 역)이다.
연극 '베를리너' 예매는 오는 18일부터 대학로극장 쿼드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극장 쿼드는 오는 6월 2023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화제작 '컨선드 아더스'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컨선드 아더스'는 약물 중독 문제를 미니어처 인형극과 멀티미디어를 결합해 독창적인 연출로 풀어낸 다원예술작품이다.
오는 9월에는 제2회 서울희곡상 수상작 '엔드월-저 벽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가 무대에 오른다.
이 연극은 2021년 평택항에서 젊은 노동자가 개방형 컨테이너 벽에 깔려 사망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국내·외 우수 작품 발굴과 공연 기회 제공 등 현장과 적극 소통해 운영 방식의 변화를 꾀한다"며 "작품 공모를 통한 현장 예술가의 공연장 사용 기회를 대폭 늘리며 블랙박스 극장 이점 극대화와 다양한 예술 실험이 가능하도록 많은 예술 단체에 공연 기회 제공 등 공공극장 역할을 강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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