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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학규 시선으로 본 '심청가'…'두 개의 눈' ACC 재공연

등록 2025.03.16 14: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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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공연 '두 개의 눈'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연 '두 개의 눈'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예술극장에서 대표 래퍼토리 공연  '두 개의 눈'을 다시 선보인다.

'두 개의 눈'은 판소리 다섯 마당 중 '심청가'를 기반으로 한 공연이다. 기존 효녀 심청이 주인공이 아닌 심청의 아버지 심학규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눈 먼 심학규가 세상을 어떻게 경험하고 받아들이는지를 중심으로 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의미를 탐구한다.

지난 2018~2020년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기술연구개발지원사업으로 개발된 이 작품은 2021년 ACC 초연 후 2021년 국립극장 여우락(樂)페스티벌 개막작, 2021년 국립무형유산원 K-무형유산페스티벌 폐막작, 2023년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쿼드극장 초청공연, 지난해 키르기스스탄 건국 100주년 기념 초청공연, 내년 대만전통극장 초청공연 등 국내외 무대에 오르는 ACC 대표 콘텐츠다.

이번 공연은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무대 연출과 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심학규가 경험하는 세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서울=뉴시스] 공연 '두 개의 눈'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연 '두 개의 눈'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대 연출에 가로 12m, 세로 22m의 대형 LED스크린과 키네틱 레이저가 동원된다.  

전통 마당놀이가 현대적으로 변형됐다. 실시간 상호작용 기술을 도입해 관객은 공연 일부가 되는 이색 경험을 제공한다.

ACC는 "'두 개의 눈'은 미디어아트와 음악을 결합해 실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무토'와 전통 판소리 표현 방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창작과 실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입과손스튜디오'의 공동연출을 통해 전통 판소리의 서사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요소를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공연 '두 개의 눈' 포스터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공연 '두 개의 눈' 포스터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5.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두 개의 눈'의 2차 티켓 판매가 진행 중이다. 공연 시간은 총 70분이고 7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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