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 한화, SSG와 맞대결…선두 LG-추격하는 삼성 격돌[주간 야구전망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01816999_web.jpg?rnd=2025041413321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선수단. (사진 =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15~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3연전을 펼친다.
한화는 시즌 초반 부침을 겪었다. 두 차례 4연패를 겪는 등 이달 6일까지 13경기에서 4승 9패에 머물러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주 치른 6경기에서 4승 2패를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8~10일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과 11~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3연전에서 연달아 위닝 시리즈를 거뒀다.
6경기 동안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한화의 팀 평균자책점은 2.59로 10개 구단 중 가장 낮았고, 팀 타율은 0.341로 가장 높았다.
시즌 초반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던 타선이 살아난 것이 반갑다.
이달 6일까지 홈런을 하나도 치지 못하고 타율 0.128로 고전했던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429 1홈런 6타점을 몰아치면서 부활을 선언했다.
역시 6일까지 1할대 타율에 머물던 노시환도 6경기에서 타율 0.360 1홈런 6타점을 작성하며 살아났다. 베테랑 거포 채은성도 6경기 타율 0.375를 작성하며 살아나는 기미를 보였다.
마운드에서도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류현진, 문동주 등 선발진이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려는 한화는 SSG와의 3연전에서 폰세, 와이스, 류현진을 연달아 선발로 투입한다.
2위를 달리는 SSG는 썩 분위기가 좋지 않다.
시즌 초반 마운드의 힘으로 버티고 있는 SSG는 타선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팀 타율에서 0.240으로 8위, 팀 OPS(출루율+장타율)에서 0.650으로 9위다.
이런 상황에서 타율 0.313 1홈런 6타점, OPS 0.779로 활약 중이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손상으로 개막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간판 타자 최정도 부상 부위가 완전히 낫지 않아 복귀가 미뤄진 상황이다.
중심타선에서 힘을 써줘야 할 에레디아, 최정이 모두 빠져 타선의 무게감이 크게 떨어졌다.
다만 반가운 소식도 있다.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전열에서 이탈했던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 이후 회복에 힘쓴 화이트는 두 차례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거치며 실전 감각을 조율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가 키움에게 7대3 승리 후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10.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0/NISI20250410_0020768167_web.jpg?rnd=20250410212332)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LG 트윈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LG가 키움에게 7대3 승리 후 LG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5.04.10. park7691@newsis.com
개막 이후 17경기에서 단 3패만 당하며 독주 체제를 갖춘 LG는 이번주 2위권 팀인 삼성 라이온즈, SSG와 차례로 만난다.
LG는 팀 타율 1위(0.279), 팀 OPS 1위(0.799), 팀 평균자책점 1위(2.68)를 질주하며 여전히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자랑 중이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요니 치리노스, 손주영, 임찬규 등 나머지 선발진이 견고한 투구를 펼치고 있다.
주축 타자인 김현수, 오스틴 딘, 문보경, 오지환 등도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중이다.
막강한 투타를 앞세운 LG는 2위 SSG(9승 6패)에 4경기 차로 앞서고 있다.
LG가 2위권인 SSG, 삼성과의 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 독주 체제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다.
선두 추격을 노리는 삼성은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에 그치며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시즌 초반 막강한 화력을 뽐내던 타선이 최근 4경기에서는 타율 0.228, OPS 0.629로 비교적 잠잠했다.
투수진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가운데 삼성은 타선이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
9승 1무 7패로 3위를 달리며 역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KT 위즈는 9위까지 처진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한다.
KT는 견고한 마운드를 내세워 지난주 5경기에서 4승 1패를 수확하며 상승세를 자랑했다. 소형준, 윌리엄 쿠에바스, 고영표 등 선발진이 쾌투를 선보였고, 시즌 초반 흔들렸던 마무리 투수 박영현이 지난주에만 4세이브를 따내며 제 모습을 되찾았다.
한편 15~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NC 다이노스와 두산의 3연전은 구조물 추락 사고 여파로 취소됐다.
지난달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사고가 일어난 이후 구장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다.
NC는 홈에서 열릴 예정이던 지난달 30일 LG전, 이달 1~3일 SSG전을 치르지 못했다. 11~13일 롯데 자이언츠전은 창원 NC파크가 아닌 사직구장에서 홈경기로 치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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