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세 우려 완화에 0.95% 상승…코스닥 700선 회복(종합)
'관세 우려 완화'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전기전자·방산 강세 주도…시총 상위주 상승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32.72)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5.59)보다 13.38포인트(1.92%) 상승한 708.97에 거래를 종료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9.9원)보다 25.8원 내린 1424.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04.14.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4/NISI20250414_0020771581_web.jpg?rnd=20250414155053)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32.72)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5.59)보다 13.38포인트(1.92%) 상승한 708.97에 거래를 종료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9.9원)보다 25.8원 내린 1424.1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한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25.04.14. mangusta@newsis.com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32.72)보다 23.17포인트(0.95%) 오른 2455.8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89% 상승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한때 2465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186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63억원, 2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99%), 일반서비스(1.82%), 전기·가스(1.62%), 운송장비·부품(1.41%), 전기·전자(1.38%), 보험(1.31%), 기계·장비(0.98%), 음식료·담배(0.91%), 종이·목재(0.85%), 금융(0.83%) 등이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0.58%), 통신(-0.36%), 유통(-0.27%)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81%), LG에너지솔루션(2.24%), 삼성전자우(1.64%), 현대차(1.0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67%), 셀트리온(1.49%), 기아(1.22%), HD현대중공업(1.46%) 등이 상승했고, SK하이닉스(-0.33%)와 삼성바이오로직스(-0.67%)는 하락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완화 기대감에 국내 증시가 상승했다"며 "특히 스마트폰 등 상호관세 면제 품목에서 수혜가 기대되는 삼성전자, LG이노텍을 비롯한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방산 및 조선 업종의 모멘텀이 지속되고, 제약·바이오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의 현·선물 동반 순매도와 일부 대형주의 하락 전환으로 코스피는 코스닥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발 관세 불안이 정점을 지나며 증시에 안도감을 줬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워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5.59)보다 13.38포인트(1.92%) 오른 708.97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2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3.34%), 에코프로비엠(1.50%), HLB(0.96%), 에코프로(0.59%), 레인보우로보틱스(2.53%), 휴젤(1.61%), 리가켐바이오(2.78%), 펩트론(2.19%) 등이 상승했고, 클래시스는 0.16%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49.9원)보다 25.8원 하락한 1424.1원에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