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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朴파면 불복한 한국당이 개헌 주장? 있을 수 없어

등록 2017.03.15 12: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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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TV조선과 한국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해 열린 '트럼프노믹스 시대, 한국의 전략은?'국제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7.03.15.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TV조선과 한국경제연구원이 공동 주최해 열린 '트럼프노믹스 시대, 한국의 전략은?'국제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17.03.15.  [email protected]

"밀실 개헌 안 돼…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해야"

【서울=뉴시스】채윤태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앞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 국민의당이 대선 당일 개헌 국민투표도 함께 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 소속 일부 의원이 공공연히 헌법 불복을 외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이 개헌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치개혁 정책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말하고 싶다. 자유한국당이 대통령 파면에 그런 결과를 보면 석고대죄를 해도 모자람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개헌에는 반대한다"며 "국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전 꼭 필요하다고 본다"며 "(개헌의) 가장 적절한 시기는 내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전 대표 캠프 이승훈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대통령 파면결정에 진정으로 승복하고, 국민에게 석고대죄부터 먼저 하여야 할 것"이라며 "공공연히 헌법 불복을 외치고, 국민을 선동하면서 국민을 위한 개헌은 상상할 수 없는 허구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이 부대변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고, 국가의 대개혁을 위해 개헌은 필수적인 과제"라면서도 "그러나 국민 의사를 무시한 채 졸속으로 밀실 개헌을 할 수는 없다. 국민의 여론이 충분히 수렴되고 반영된 개헌안을 2018년 지방선거 때 국민투표에 부치고  각 당 대선주자들이 지방선거 때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합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들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 없이 대선 때 함께 국민투표를 하자는 것은 국민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 헌법을 만들자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국가의 미래를 담아야 할 개헌이 결코 정략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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