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와 안녕을…" 보은서 28일 단오맞이 풍류한마당
25일 보은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풍물굿패 땅울림(회장 김형수) 주관으로 풍요와 안녕을 비는 풍물굿과 흥겨운 세시풍속놀이가 펼쳐진다.
체험행사로 창포물로 머리감기, 제기차기, 투호놀이를 진행하고 비나리, 민요한마당, 풍물대동한마당 등 한판 축제의 장을 관객의 참여 속에 연출한다.
보은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민속 채소와 식용 야생식물도 전시한다. 장구·하모니카·대금·색소폰 연주 공연과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보은군 관계자는 "우리 고유의 명절 단오를 맞아 많은 군민이 참여해 풍요와 안녕을 빌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단오'는 음력 5월 5일을 명절로 이르는 말이다. 원래 음양철학에서는 기수(奇數)를 양(陽)으로 치고 우수(偶數)를 음(陰)으로 치는데, 기수가 겹쳐 생기(生氣)가 배가되는 3월 3일이나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 중에서도 단오는 일년 중 양기(陽氣)가 가장 왕성한 날이라고 해 큰 명절로 여겼다.
단오에는 수리취떡·앵두화채·쑥떡(艾餠)·대추·창포주 등의 음식을 먹었다.
씨름·그네뛰기·단오장(端午粧)·봉산탈춤·송파산대놀이·양주별산대놀이·수박희(手搏戱)·단오첩(端午帖)·단오절사(端午節祀)·단오고사(端午告祀) 등의 풍속을 즐기거나 올리기도 했다.
수릿날, 단양수리(端陽-), 며느리날, 미나리환갑날, 소군둘레끼우는날, 소시집가는날, 쇠코뚫는날, 단양(端陽), 술의(戌衣), 여아절(女兒節), 중오(重午), 중오절(重五節), 천중절(天中節), 천중(天中), 수리, 오월절(五月節), 과부시집가는날(강원도강릉), 돌베개잠자는날(강원도강릉) 등의 다른 이름으로도 불렸다.
'단오물 잡으면 농사는 다 짓는다', '오월 단오 안에는 못 먹는 풀이 없다' 등의 관련 속담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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