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조작파문 조사결과 발표 전 안철수 반드시 면담"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51회 국회(임시회) 정무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 참석한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2017.06.07. [email protected]
【서울·수원=뉴시스】김난영 위용성 기자 = '문준용 제보조작 파문'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은 28일 "전체적인 조사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반드시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한 면담이 이뤄져야 한다"고 공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수원 경기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현장비대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명선거추진단장을 맡았던 이용주 의원이 '윗선 개입설'을 부인한 데 대해서는 "실례지만, 제가 그것을 믿고 싶지만 그것(경위)이 100% 다 나왔다고 할 수 없는 것"이라며 "충분히 납득할 만한 근거와 자료 없이 이야기를 하면 납득을 안 하기 때문에 이 의원(주장)도 제가 참고하고 있는 자료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는 "당시 총괄본부장이었던 장병완 의원, 상임선대위원장이었던 박지원 전 대표, 또 안철수 전 대표 등에 보고가 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한다"며 "특히 이유미씨가 검찰에 들어가면서 문자를 남기지 않았나. 그 내용과 관련해 당에서 누군가가 개입돼서 긴밀하게 연결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있기 때문에 철저하게 진상조사가 이뤄지도록 할 생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최종적으로 이씨 진술을 직접 들어보지 않고는 이 사건의 전말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며 "오늘 아마 영장 청구를 하고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이 되면 그 이후 어떤 적절한 방법을 통해 이씨와 면담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검찰 측과도 필요하면 의논을 해볼 생각"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전날 이준서 전 최고위원과 1시간 반 가량 면담하며 사건 경위를 파악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진상조사위원인 권은희 의원 및 이건태 전 국민의당 인권위원장과 전체회의를 열어 진상조사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이날 이 전 최고위원을 재차 면담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