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외국인이 제작한 홍보영상으로 관광객 유치 나서
【부산=뉴시스】 부산시는 서구 송도해수욕장 앞바다에 설치된 송도해상케이블카가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 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동쪽 송림공원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서쪽 암남공원까지 1.62㎞ 구간에서 운영된다. 2018.01.03. [email protected]
부산시는 중국의 파워블로거인 '한국뚱뚱(韩国东东)'과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이 제작한 부산 홍보영상을 중국·일본·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의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홍보채널을 통해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사태로 급감한 중국관광객을 다시 유치하기 위해 최근 친중파 크리에이터 ‘한국뚱뚱’을 초청해 여행예능 형태로 ‘왁자지껄 부산 여행기’ 홍보영상을 제작했다.이 홍보영상은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의 대표 명소는 물론이고 잘 알려지지 않은 신흥 명소를 방문해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여행정보와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아울러 오시리아 관광단지 힐튼호텔, 죽성성당, 기장대게, 그리고 새롭게 단장해 재개장한 부산타워와 송도해상케이블카 등의 풍광을 담아낸 체험 형태의 예능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부산을 처음 찾은 인도네시아의 코리아레오밋, 일본의 에리나, 필리핀의 제시카듀가 함께 출연해 다국어 자막으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웨이보, 미아오파이 등 각국 대표 채널을 통해 소개돼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인기 크리에이터가 공동 참여한 부산홍보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해외 관광시장의 다변화 속에서 중국·일본·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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