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동학대로 20명 숨져…10년간 171명
49명은 한 살도 채 안돼…가해자 86%는 부모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14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앞에서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앞두고 열린 아동학대예방 캠페인에서 재단 직원들이 아이들을 밟지 말고 지켜주자는 의미의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16.11.14 [email protected]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평화당 장정숙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최근 10년간 아동학대 사망아동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아동학대 피해 사망아동은 20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아동수는 2009년 8명, 2010년 3명, 2011년 12명, 2012년 8명, 2013년, 17명,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지난해 37명 등으로 늘고 있다.
아동학대 가해는 취학 전 영유아에게 집중됐다. 사망아동 10명 중 7명 이상(72.5%)인 124명이 0~5세 미취학 영유아였다. 숨진 아동의 28.6%인 49명은 한살도 채 안 된 아이들이었다.
학대행위자는 총 204명(33명 복수 행위)이었는데 부모가 176명(86.3%)으로 대다수였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교직원이 7명, 친인척이 7명, 이웃이 4명, 기타 10명 등도 아동 목숨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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