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軍 인사관련 문서 공유···영관 장교 3명 원대복귀"
"인사발표 전 유출이 사유 아냐···유출 시점은 보도자료 배포 후"
"공유 행위자 청와대 직원 아냐···소속기관서 자체 조사 진행 중"
【서울=뉴시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모습. (사진=뉴시스DB).2018.12.30.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출입기자단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11월 군 장성인사와 관련해 청와대 파견 영관급 장교 3명을 소속기관에 복귀 시킨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SBS가 8시 뉴스를 통해 관련 보도를 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앞서 SBS는 군에서 파견 나온 영관급 행정관들이 대통령 결재 인사자료 문서 복사본을 돌려봤고, 이 과정에서 다른 경비대 소속 장교가 결재 문서를 촬영해 카카오톡으로 이미지 파일을 유포했다고 보도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이런 사실을 확인해 관련자들을 소속 기관에 복귀시키고 해당기관에 통보했다"면서 "원대복귀 이유는 인사발표 전에 인사자료를 유출했기 때문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복수의 군 관계자를 인용해 정부 공식 발표 전에 사진 파일이 유통된다는 것으로 안다는 SBS 보도 내용을 부인한 것이다.
김 대변인은 "국방부에서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후이긴 하지만, 파견 직원들이 내부 문서를 임의로 공유했기 때문"이라며 원대복귀 사유가 보도된 것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또 "톡을 통해 공유한 행위자는 청와대 직원이 아니다"라며 "소속기관에서 자체 조사 및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SBS 보도에서도 해당 문서를 유통시킨 사람은 청와대 파견 직원이 아닌 다른 경비대 소속 장교라고 행위 주체를 분명히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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