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요금제 '완전 무제한?'…3개월 짜리 한정상품(종합)
요금제 4종…슬림, 스탠다드, 프라임, 플래티넘
프라임·플래티넘, 6월까지 가입해야 완전 무제한
"프로모션 종료전까지 상황 보고 완전 무제한 연장 결정"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3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T타워 로비에서 박정호 CEO가 세계 최초 5GX 상용화 선언에 앞서 소개하고 있다. 2019.04.03. [email protected]
SK텔레콤은 3일 서울 을지로 T타워에서 '5G론칭 쇼케이스'를 열고 '5GX 요금제' 4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완전 무제한, 실속 무제한, 일반형 요금제를 모두 갖춰 고객 선택권을 넓혔다"고 강조했다.
5GX 요금제는 ▲슬림 ▲5GX스탠다드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으로 총 4종이다.
일반형 요금제인 '슬림'은 월 5만5000원(이하 부가세 포함)에 8GB(소진 후 1Mbps 속도제어) 데이터를 제공한다.
실속형 무제한 요금제인 '5GX스탠다드'는 7만5000원에 150GB(소진 후 5Mbps 속도제어) 등을 제공한다.
'5GX프라임', '5GX플래티넘'은 프로모션을 통해 6월말까지 각각 월 8만9000원, 12만5000원에 가입할 수 있다. 연말까지 한도 없는 데이터를 연말까지 제공한다.
프로모션 미적용시 '5GX프라임'은 월 9만5000원에 데이터 200GB, '5GX플래티넘'은 월 12만5000원에 데이터 300GB를 제공한다. 원칙상 프로모션 기간이 종료된 뒤 가입하거나, 내년이 되면 요금은 오르고 데이터 완전 무제한 혜택도 끝난다.
단, 여지는 남겼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완전 무제한 요금제는 3개월 한정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다. 그러나 고객 수요와 전체 커버리지 등 상황을 보고 원래 계획한 요금제로 돌아갈지, 연장해서 진행할지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SK텔레콤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요금제는 '5GX 스탠다드'다. 이 요금제는 LTE요금제 'T플랜 패밀리'(7만9000원)와 데이터량이 동일하면서도 월 이용료가 4000원 저렴하다. 또 'T플랜 라지'(6만 9000원)와 비교시 1000원 당 데이터 제공량이 1.4GB에서 2GB로 약 40% 많다.
초대용량 사용자는 '5GX 프라임'을 선택하면 된다. 완전 무제한 데이터와 실감형 서비스를 100% 활용할 수 있도록 '기어 VR' 무료 등 다양한 5G 킬러 콘텐츠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VR게임·교육 콘텐츠 6종 ▲PooQ 또는 FLO의 '미디어팩' ▲스마트워치·태블릿 등 2nd 디바이스 1회선 ▲5G 전용 VIP멤버십(한도 무제한) ▲가족과 데이터 공유 등 월 2만 2000원 상당의 혜택이 있다.
SK텔레콤은 무제한 고객의 사용 패턴을 분석해 추후 요금제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한 고객, 커버리지, 단말 확대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그먼트·중저가 등 요금제 구성 확대를 가능한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자사 5G 서비스에 대해 ▲국내 최고속, 최대 커버리지의 '5G초격차 네트워크' ▲5대 영역 '초생활 서비스' ▲데이터 무제한에 5G풀패키지 혜택을 더한 5G 요금제 ▲데이터를 50% 절감하는 '초혁신 기술' 등 5G 전 영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평했다.
박정호 사장은 "50년전 달 착륙이 인류에게 큰 도약이 된 것처럼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또 한 번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화하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5G를 통해 우주여행을 하는 '초시대' 개막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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