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쿨링포그·쿨링존 덕에 무더위 걱정 없어요"
주경기장·선수촌 1.7㎞ 구간 9곳에 설치
선수단·관람객·자원봉사자·경찰 등 이용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15일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주경기장인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 인도에 설치된 쿨링포그(물안개 분무시설)에서 외국 선수단이 시원함을 만끽하고 있다. 2019.07.15 (사진=조직위 제공)[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과 선수촌에 설치한 쿨링포그(물안개 분무시설)가 무더위를 쫒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광주수영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남부대 주경기장 인근 인도와 선수촌 1.7㎞ 구간 9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했다.
쿨링포그는 안개형식으로 분사된 물이 기화되면서 주변의 온도를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피부에 직접 닿아도 바로 기화되며 체온을 낮춰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선수단과 관람객이 버스를 기다리거나 입장을 위해 머무는 경기장 입구 근처에는 쿨링포그와 함께 임시텐트형 그늘막이 있어 시원함이 배가 된다.
남부대 주경기장 입장 후 바로 나오는 대형 천막 쿨링존도 입장을 위해 기다린 관람객들에게 서늘함을 전한다.
쿨링포그·쿨링존의 이용객은 선수단과 관람객만이 아니다. 안전을 위해 순찰을 지속하는 경찰과 소방관, 안전요원, 안내 자원봉사자도 장시간 햇빛을 받은 후 잠시 쿨링포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정민곤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안전한 수영대회를 치르기 위해 65억원을 투입해 쿨링포그와 쿨링존, 그늘막, 야외경기장 관람석 햇빛 차양시설 등 맞춤형 폭염시설을 설치했다"며 "대회 기간 동안 폭염이나 풍수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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