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치매안심센터-정신건강센터 문열어

【곡성=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동반 개소했다고 곡성군이 11일 밝혔다. 센터는 곡성군 보건의료원 옆에 지상 2층 총 면적 701㎡ 규모로 신축됐다. 2019.09.11 (사진=곡성군 제공)[email protected]

【곡성=뉴시스】송창헌 기자 = 전남 곡성군 치매안심센터와 정신건강복지센터가 10일 동시에 문을 열었다.

센터는 곡성군 보건의료원 옆에 지상 2층 총 면적 701㎡ 규모로 신축됐다. 1층은 가족카페와 상담실, 뇌운동실, 교육실, 검진실 등을 갖췄고, 치매안심센터로 활용된다.

의료인력으로는 전문의사와 간호사, 작업치료사 등 10명이 근무한다. 주로 치매안심마을 운영, 치매 조기검진, 인지프로그램 운영와 사례 관리, 가족교실과 자조모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2층은 사무실과 상담실, 재활작업실, 회원 카페를 갖추고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사용된다. 정신과 전문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5명이 근무하며 전문적인 운영을 위해 국립나주병원에 위탁했다.

개소식에는 유근기 군수를 비롯, 정인화 국회의원, 정인균 군의회 의장, 치매가족,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곡성군합창단의 합창과 치매예방마을 주민들로 이뤄진 우리 춤 공연이 식전행사로 펼쳐지며 개소를 축하했다. 이어진 개소식에서는 개회사와 경과보고, 테이프 커팅, 시설 관람이 차례대로 진행됐다.

유 군수는 기념사에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가 있어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행복지수 1번지' 희망 곡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치매환자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도 했다.

곡성군 보건의료원 양애향 보건과장은 "100세 시대를 맞아 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 지역주민들의 전문적 치몌 예방 관리와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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