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문체장관 후보자 "문화예술계 코로나 어려움 해결 강구"
"공연 관람, 여행 등 늘리는 방안 최대한 강구"
친문 잇단 입각에 "오히려 소통 원활해질 것"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내정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0. [email protected]
황 의원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내정된 부처 (문화예술) 자체가 공감력이 높은 분야인데 코로나19로 단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타 부처와 협력해 할 수 있는 일이 너무 많다. 도시재생이나 콘텐츠 산업화와 마케팅 등의 분야"라며 "타부처와 연계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 여행산업과 관련해선 "신속PCR 검사 방식을 활용하면 공연도 그전보다 충분히 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있다"며 "청정 지역간 여행을 허가한다든지 여러 방법을 경제분야에서도 최대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사청문회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라고 했다.
이른바 친문 핵심 의원들의 잇단 입각에 대해선 "오히려 소통이 잘 되지 않겠는가"라며 "장관이 하는 역할 중 하나가 정부와 의회, 또 정부와 국민 간 원활한 소통인데 그런 점에서 좀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평가했다.
한편 황 의원은 청와대의 인사발표 후 페이스북 계정의 게시물을 모두 내렸다. 지난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군휴가 특혜 논란 당시 이를 제보한 당직사병의 실명을 게재했다가 논란이 됐던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황 의원도 인사청문회 대비와 관련해 "정치권에 오래 있었으니 여러 정치 현안에 대한 발언(지적)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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