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민 여러분 정말 감사"…김종인 "민심 폭발"
"기대감 가지고 지켜볼 수 있게 해줘 감사"
[서울=뉴시스]전진환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 마련된 상황실에 도착해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1.04.07. [email protected]
오 후보는 이날 오후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제 각오를 밝혀야 되겠지만 아직은 소감을 말하는 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지켜보고 결과가 어느 정도 나오고 말하겠다"며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볼 수 있도록 지지, 성원해준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앞서 오 후보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고개를 뒤로 젖히며 잠시 눈을 감았다.
이에 어떤 생각을 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여러 가지 생각을 했다"며 "이번 선거는 특히 길었다. 처음 출마를 선언하고 지금까지 3달 정도 긴 경선 기간과 단일화 기간, 결승에 이르기까지, 정말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잠시 생각에 잠겼었다"고 전했다.
이후 일정에 대해서는 "캠프에서 도와주신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조용히 기다릴 생각"이라며 "사전투표와 큰 차이 있을 거라곤 생각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서울시민께 감사하다. 출구조사만으로 결과를 말하기 그렇지만 출구조사 수치를 보면 민심이 폭발했다 생각한다"며 "이로써 국민의 상식이 이기는 선거가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부산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다"며 "부산은 서울보다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진 것 같은데 이것이 오늘날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분노의 표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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