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감독 '하녀' 광주독립영화관 상영…1960년 작품
26일 오후 7시30분…45석 입장
[광주=뉴시스]=광주독립영화관은 한국고전영화 중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기영 감독의 스릴러 영화 '하녀'를 26일 오후 7시30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사진=광주독립영화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독립영화관은 한국고전영화 중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기영 감독의 스릴러 영화 '하녀'를 26일 오후 7시30분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작품은 배우 윤여정의 데뷔작 '화녀'(1971녀)의 원작으로 '화녀 82'(1982녀)와 함께 김 감독의 '하녀 3부작'으로 불린다.
작품은 중산층 가정에 들어온 하녀를 통해 가족 붕괴를 담고 있다.
계단을 중심으로 1, 2층이 나뉜 이층집 구조는 관객들에게 극도의 긴장감과 공포를 선사한다. 또 하녀를 연기한 이은심의 악녀 연기를 볼 수 있으며 1960년대 음울한 조명효과 등을 감상 할 수 있다.
광주독립영화관은 '하녀' 상영을 시작으로 두달에 한번 한국고전영화를 소개한다. 다음 상영작은 이념 전쟁이 남긴 상흔을 다룬 임권택 감독의 추적 드라마 '짝코'(1980년)가 관객을 만난다.
광주독립영화관 관계자는 "김기영 감독은 윤여정 배우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을 통해 언급할 정도로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다"며 "1960년대 영화기법과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화 직접관람은 코로나19 여파로 45석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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