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확진자 증가 제주…공항·업체 대응방역 '고삐'
23일 현재 관광객 전년동기 비해 404만명 증가
확진자는 지난 1주일 60명…1일 평균 8.6명 발생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는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404만9000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관광업체를 중심으로 강력한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제주는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도 증가했다. 23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935명으로, 대부분 관광객 등 외부 감염에 의한 전파로 나타나고 있다. 확진자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총 60명으로, 하루 평균 8.6명이 발생하면서 도민 사회가 불안해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 말까지 공항, 관광사업체, 유원지, 카지노업장을 대상으로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 하는 범위 내에서 코로나19 방역고삐를 더 강력하게 당기고 있다.
국제공항에서는 1층 도착장 대합실 2곳에 8명을 투입해 제주 안심관광앱 설치 홍보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4명이 조를 구성해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공항내 음식 섭취자제를 권고하고 출발장 거리두기 계도를 벌이고 있다.
도·행정시·제주관광공사·관광협회 등은 관광숙박, 유원시설, 카지노 등 관광사업체 18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재웅 도 관광국장은 "안전한 제주관광이 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대응방역에 관광부서의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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