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만난 與초선에 '교언영색'…野 "송영길보다 목소리 작아"
"부동산 정책, 부채 증가 우려보다 '문비어천가'"
"文, 끝끝내 손실보상법 말씀 없어…변함 없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 '더민초'의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기원, 오기형, 고 의원. (공동취재사진) 2021.06.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3일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간담회를 진행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68명의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교언영색하기 급급했다"라고 평가절하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의욕이 큰 초선 의원들이기에 국민들의 애끓는 목소리를 대통령께 과감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라며 "오늘 68명 민주당 초선의원들의 목소리는 그나마 쓴소리를 했던 송영길 대표 한 명의 목소리보다 작을 지경이었다"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연일 급등하는 물가, 갈팡질팡하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 재정 확대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한 우려, 반쪽짜리 한미 정상회담에 대한 민심을 정확하게 전달하기보다 '도보 다리의 영광을 재현해 달라'는 뜬금없는 문비어천가가 더 크게 들렸다"라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대통령께서는 끝끝내 손실보상법에 따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소급 보상에 대한 말씀이 없으셨다고 한다."라며 "청와대, 그리고 여당, 변한 게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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