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잘한 것 많은데…스스로 '내로남불' 프레임에 평가 인색"(종합2보)
與초선들과 靑차담회…"나도 초선 출신이라 동지의식"
"진보, 내부적으로 단합·외연 확장 때 지지 만들어져"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 방향 잡았고 완결 이를것"
"실패는 '부동산' 정도…'위선' 프레임 갇혀 역동성 사라"
"초선들, 자신감 갖고 미래지향적 가치로 외연 확장 해야"
靑 "조국 관련 언급 없었다…부동산·인사 지적도 없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가진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주의, 인권, 평등, 복지, 남북협력, 환경, 생태, 생명 등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이고 혁신의 DNA를 가지고 있는 역동적, 미래지향적 정당이라는 면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초선의원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초청하는 게 여의치 않았고 오늘에야 자리 마련하게 됐다"고 운을 뗀 뒤 "영빈관이 전통을 살리는 문양과 디자인으로 내부 리모델링을 한 후 첫 손님"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나도 초선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동지의식을 느낀다"며 "모처럼 마련된 자리가 소통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고영인 의원의 대표 발언과 이어진 초선 의원들의 자유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발언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며 나아가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우리 정부는 퇴임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또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미국도 첨단산업 공급망에서 우리를 최고의 파트너로 생각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런 성과가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 그간 '혁신성장 빅3'인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헬스를 육성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역대 정부가 하지 못한 검찰개혁 등 권력기관 개혁이 아직 완결된 게 아니나 방향을 잡았고 궁극적으로 완결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포용성 높은 정책으로 인해 코로나를 이기고 더 도약하는 힘이 됐다. 초선의원들이 강한 자신감 가지고 지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손을 맞잡아달라"며 "초선 의원들이 제기한 문제들을 하나하나 마음에 새기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1.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당이 (내로남불과 같은) 프레임에 갇혀 민주당의 중요한 특징인 역동성 또는 혁신성이 사그라진 느낌이 든다"며 "초선들이 자신감을 갖고 미래지향적 가치에 대해서 지지자나 국민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바깥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모습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한편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언급이 없었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인사 문제 관련 지적이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대통령 말씀에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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