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아들지 않는 확산세, 제주 15명 추가확진…누적 1126명
한림초 현장 선별진료소 운영…총 1181명 검사 받아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지난해 7월17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체육관에 마련된 워킹스루 선별진료소에서 주민들이 검체검사를 받고 있다. 2020.07.17.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15일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126명이다.
5일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15명(1112~1126)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 15명 가운데 12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해외입국자, 2명은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를 통해 1115·1125·1126번 확진자는 제주시 중앙로 소재 대통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로 파악됨에 따라, 유흥주점 집단감염 인원은 총 17명으로 늘었다.
제주 1115번 확진자는 지난 3일 확진된 제주 108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1125번 확진자는 제주 1087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1126번 확진자는 10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최초 실시한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격리 중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됐다.
특히 제주지역 확진자 12명 가운데 4명은 확진자의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1114번 환자는 지난 3일 확진 판정을 받은 제주 1078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이들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한편 지난 4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초등학교 재학생 3명이 확진됨에 따라 5일 오전 9시 한림종합운동장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오후 4시까지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총 1181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6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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