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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 DL케미칼에 카리플렉스·DL에프엔씨 주식 현물출자

등록 2021.07.13 14:3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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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부문 계열사, DL케미칼 자회사로 편입

건설·유화·에너지 3개 축 성장전략 추진

[서울=뉴시스] DL계열 0월 이후 지분구조 예상. (표=DL 제공)

[서울=뉴시스] DL계열 0월 이후 지분구조 예상. (표=DL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DL그룹의 지주회사인 DL㈜이 DL케미칼에 현물출자를 단행한다고 13일 밝혔다.

DL㈜은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카리플렉스와 DL에프엔씨 주식을 DL케미칼에 현물출자하고, 그 대가로 DL케미칼에 신주를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3931억원이다.

현물출자 주식은 카리플렉스 보통주 2억2900만1주(약 2954억원), DL에프엔씨 보통주 20만주(약 977억원)다. DL케미칼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신주 98만7081주를 발행해 DL㈜에 배정한다. 주당 발행가액은 39만8238원이다.

이번 현물출자는 그룹의 지배구조 체제를 핵심 사업별로 보다 투명하고 독립적인 구조로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지난 1월 대림산업의 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적격분할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DL㈜로 편입한 석유화학사업 법인이 DL케미칼로 편입된다. 오는 9월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DL이앤씨가 건설부문을 DL케미칼과 DL에너지가 각각 석유화학부문과 에너지부문 자회사를 보유하는 사업형 중간 지주 형태의 지배구조가 완성된다.

순수 지주회사인 DL㈜은 그룹 전체의 사업 포트폴리오 및 투자 리스크 관리, 그룹의 디지털 혁신 및 신수종 사업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과 같은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다.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는 사업별 특성에 맞는 개별 성장전략을 추구하고 관련 자회사를 효율적으로 운영, 지원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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