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동물권행동 카라 "권영진 대구시장, 칠성 개시장 정리 약속지켜야"

등록 2021.10.18 15:13: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동물보호단체, 개 식용 금지 검토 지시에 따른 국회와 정부 이행 촉구

서울, 세종 정부청사, 대구시청 앞서 동시다발 기자회견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동물권행동 카라가 18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완전 종식을 위한 대책 수립과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2021.10.18. lj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동물권행동 카라가 18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완전 종식을 위한 대책 수립과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2021.10.18.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이지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개식용 금지 검토 지시에 따른 국회와 정부의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서울과 정부세종청사, 전국에서 마지막 남은 개시장이 있는 대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렸다.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행동 카라'는 18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완전 종식을 위한 대책 수립과 조속한 이행"을 요구했다.

단체는 "개 농장은 무허가 번식장이자 대한민국 유기동물의 무덤이다. 불법 투견의 근거지, 각종 바이러스 위험 등을 안고 있다. 비정상적으로 규모를 키워온 개식용 산업은 특단의 조치 없이 자연 소멸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개 식용 금지에 대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돼 있는 상태다. 청와대가 2018년 40만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으로 약속한, 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축산법 정비도 서둘러야 한다. 또 음식쓰레기를 동물에 주지 않도록 폐기물관리법과 사료관리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대구 칠성개시장에 대해서도 업종전환 지원방안 등 이렇다 할 진척이 없다고 비판했다.

임미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동물보호특별위원장은 "지난 여름 철창 안에 개를 가두는 '뜬장'만 겨우 제거한 상태다. 대구시가 칠성개시장 폐쇄를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된 바 없다"며 지원방안 등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관련법이 마련되면 개시장을 폐쇄하고 '반려동물 특화거리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칠성동 개시장에는 건강원 10곳 등 현재 14곳이 영업 중이다.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동물권행동 카라가 18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완전 종식을 위한 대책 수립과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2021.10.18. lj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지연 기자 = 동물권행동 카라가 18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식용 완전 종식을 위한 대책 수립과 조속한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2021.10.18.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