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음주운전 전과자, 잠재적 살인마…나보고 한 소리 '인정'"
[해남=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전남 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서 열린 청년들과 명심캠핑 토크쇼에서 노래를 감상하고 있다. 2021.11.26. [email protected]
[서울·해남=뉴시스] 이재우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음주운전 전과자, 잠재적 살인마, 나 보고 한 소리인데 어차피 제가 잘못한거니까요. 이런 얘기 해도 제가 다 인정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해남군 한 캠핑장에서 '이재명 명심캠프' 진행 중 누리꾼의 실시간 댓글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의견을 내주시는데 음주운전 전과자, 잠재적 살인마, 나보고 한 소리인데"라며 웃었다. 이어 "어차피 저 제가 잘못한 거니까요. 이런 얘기해도 제가 다 인정합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밑에 그래서 벌레 신고 눌러요. 차단"이라며 "재밌자고 한 얘기니까 언론인 여러분 이건 좀 빼주세요"라고 웃었다.
이 후보는 지난 2004년 음주운전이 적발돼 벌금 150만원을 낸 바 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이 입수한 수원지법 성남지원의 약식 명령서를 보면 이 후보는 지난 2004년 5월1일 오전 1시21분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될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8%이었다.
그는 '이재명이 혼신을 다하는 투혼으로 이 시대를 찢었다'는 댓글을 읽고 참석자에게 의미를 묻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무대를 장악했다", "뒤집어놨다", "압도적으로 해냈다"는 의미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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