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초록뱀미디어, 9개 제작사 제휴…시너지 주목"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키움증권은 16일 초록뱀미디어에 대해 9개 미디어 제작사가 참여한 크리에이터 제휴관계가 출범한 점을 들어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능토큰), 미디어커머스 등 확장된 비즈니스 모델을 갖출 것으로 주목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일 초록뱀미디어를 중심으로 씨투미디어와 오로라미디어, 빅토리콘텐츠, 지담, 디케이이앤엠, iHQ,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김종학프로덕션 등 총 9개 미디어 제작사가 참여한 크리에이터 제휴관계가 출범했다"며 "콘텐츠 IP(지적재산권) 주도권이 방송국에서 제작사로 넘어오는 변화 속에서 OTT(Over the top) 오리지널 작품은 여전히 제작 투자 영역이 IP를 소유하는 구조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롯데홈쇼핑과 빗썸코리아, YG PLUS, 버킷스튜디오 등이 참여한 유상증자와 후크엔터 인수는 연간 10편 이상의 미디어 체력 강화에 성공한 크리에이터 제휴관계와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메타버스와 NFT마켓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원천 IP확보와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는 퀄리티, 활성화한 마켓플레이스 보유 여부"라고 짚었다.
그는 "사전 제작한 K-콘텐츠와 아티스트 기반의 IP를 바탕으로 NFT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틱톡의 NFT사업 파트너인 팬덤 파운데이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진입과 성공 허들을 해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엘시티 전망대와 초록뱀푸드팜의 F&B사업은 코로나19에서 회복되며 구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TV드라마 '팬트하우스' 시즌2와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2, 쿠팡플레이 '어느날' 등이 올해 드라마 부문은 4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가며 연결 기준 실적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콘텐츠 제작은 크리에이터 제휴관계로 더 확장돼 K-드라마 제작사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후크엔터와 매니지먼트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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