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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소장 작품 '부산 순회전'…24일까지

등록 2022.04.19 10: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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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 작품 49점 선보여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소장 작품 부산 순회전을 오는 24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제3전시실에서 '필선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제공)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소장 작품 부산 순회전을 오는 24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제3전시실에서 '필선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제공)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소장 작품 부산 순회전을 오는 24일까지 부산시청 2층 제3전시실에서 '필선의 미학'이라는 주제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열리는 부산 순회전에는 부산과 울산, 대구, 경남, 경북 지역의 서예가 작품 25점과 11개국의 해외서예가 작품 23점, 그리고 한·중 서예가 1000명이 참여한 '천인천각천자문' 대형 병풍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서예의 본질인 '필선'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한문, 한글, 문인화 작품들로 구성했다.

특히 거친 듯 역동적이면서도 유려한 필선이 특징인 경상도 지역 서풍(書風)의 멋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는 글씨가 개인의 성품과 공간의 특색을 담아내는 예술이기 때문이다.

또 우리 전통 한지를 재료로 활용한 11개국의 해외 작가의 작품도 소개된다. 해당 작품들은 해외 작가들의 유려하고 역동적인 필선과 필선의 흔적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매력적인 전통 한지가 만나 서예의 역동성을 더욱더 가중한다.

이와 함께 '천인천자천자문'은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서예가 1000명이 참여한 작품으로, 천자문을 한 글자씩 돌에 새긴 뒤 화선지에 날인해 제작한 10폭 병풍이다.

여기에 천인천자천자문 실인(實印) 1000점도 함께 전시해 서예와 전각예술의 다양한 재미를 선사한다.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관계자는 "국내·외 서예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세계 서예, 한국 서예, 지역 서예의 멋을 공감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 전시는 '철필의 미학'을 주제로 오는 6월 1일부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며, 순창에서는 '서예, 숲을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7월 3일까지 전북 산림박물관에서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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