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사업에 산학연 59곳 뭉쳤다…뉴스페이스 시대 페달
산학연에 총사업비 36%인 852억원 투입
다누리는 본체를 비롯해 ▲고해상도 카메라(항공우주연구원) ▲광시야 편광 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자기장 측정기(경희대) ▲감마선 분광기(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인터넷(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5종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섀도캠 1종의 탑재체로 구성됐다.
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를 개발하는 사업은 지난 2016년 1월부터 오는 12월까지 7년 동안 2367억원이 소요된다.
이중 기업 40곳(대기업 6, 중소기업 34개), 대학교 13곳, 정부출연연구기관 6곳 등 산학연 59곳으로 총사업비(2367억원)의 36%인 약 852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산업체는 다누리의 ▲본체 및 시스템 설계지원(도면제작, 설계모델 분석 등) ▲본체 구성품 설계, 제작(추진시스템, 구조체, 통합전장품 등) ▲시험장비 설계, 제작(지상전기·계시험장비) ▲달궤도선 최종조립 및 시험평가 수행 지원(지상전기시험, 우주환경시험) ▲심우주지상국 안테나 및 운영시스템 설계, 제작 ▲탑재체 주요 구성품 제작(탑재체별 전자부, 구조부, 센서부 등) 등 개발에 주력했다.
가령 항우연이 개발을 총괄한 다누리 본체는 한화가 추진시스템을 제작했다. 한국항공우주(KAI)는 본체의 구조체 시제작 및 조립 시험 등을 지원했다.
AP위성은 본체의 탑재컴퓨터 등 전장품을 개발하고 시험장비를 제작했다.
이 외에도 큐니온, 아이원스, 링스컴퓨터, 에이엠시스템, 티오엠에스, 캠틱종합기술원, JIT, 솔탑, MTG, 이이엠티, 웨이브온, 비앤씨텍, 모루기술 등이 본체 개발에 참여했다.
탑재체 가운데 고해상도카메라에는 아이쓰리시스템, 한화시스템, 데크항공, 그린광학 등이 개발에 역량을 집결시켰다.
루미르는 우주인터넷 탑재체 전자부를 제작했다.
광시야월면편광카메라에는 샛별, 미래기술, 인공위성연구소 등이 힘을 보탰다.
자기장측정기 개발에는 센서피아와 라컴텍이 참여했다.
이 밖에도 심우주안테나 제작에는 SK브로드밴드가 주도했다.
정부가 아닌 민간이 개발을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는 향후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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