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외동포청 설립 협력 약속…"국격 우려 일도 벌어져"
이재명 "재외동포 국민 업무 처리 국가 기구 필요"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한인민주회의 2022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10.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재외동포청 신설에 대해 민주당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계한인민주회의 2022 컨퍼런스'에서 "재외동포, 재외국민에 관한 기본적인 법률을 제정하고 재외동포 국민에 대한 업무를 제대로, 체계적으로 처리할 국가 기구가 필요하단 점에 동의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재외동포청 설립은 저의 한때 공약이기도 했지만 민주당이 앞으로 책임지고 확실하게 준비해 나가려 한다"며 "다행히 정부에서도 재외동포청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려 해서 저희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최근 한국의 정치상황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어조를 보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제적 위상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경제적으로 물론이고 문화 콘텐츠에서 세계를 앞서가고 있다"며 "그러나 거기에 그늘도 많이 있다. 정치가 해 나가야 될 역할이 바로 그늘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이 발전하면서 한편으로 부침이 많다"며 "최근 해외에 계신 여러분들이 겪게 되실 곤혹스러움, 당혹감이 이해 간다. 국내에 있을 때보다 해외에서 국내를 바라볼 때 그런 것들이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보이지 않나"고 했다.
이어 "국격이 걱정스러울 만큼 많은 일들이 벌어진다"며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니 우리 힘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이게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이고 해외 계신 여러분에게 주어진 역할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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