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냄새냥'…신생아 보고 도망쳐 헛구역질한 고양이
3살 고양이 피피, 생후 2일 된 아기 냄새 맡더니 방으로 도망쳐 헛구역질
주인 부부 CNN 인터뷰 통해 "피피가 아기 질투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서울=뉴시스] 첫 만남을 가진 피피와 커지어 부부의 태어난지 2일된 아기. 미국 CNN은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된 고양이의 주인 부부를 인터뷰했다 (사진출처: CNN 영상 캡처) 202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CNN은 17일(현지시간) SNS에서 큰 화제가 된 고양이의 주인인 케이든-케이티 커지어 부부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SNS에 공유된 영상에서, 커지어 부부는 이틀 전 출산한 아기를 3살 고양이 '피피'에게 소개했다. 피피는 처음 보는 아기의 냄새를 신중히 맡았다. 잠시 후, 피피는 어딘가로 황급히 향하기 시작했다. 다른 방으로 들어간 피피는 자신을 따라오는 케이든을 한번 돌아보더니 웅크리고 앉아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케이든은 "농담하는 거지? 진짜 그러기야"라며 장난 반, 진심 반으로 피피를 힐난했다.
[서울=뉴시스] 피피는 아기의 냄새를 맡더니 방으로 도망쳐 헛구역질을 하기 시작했다 (사진출처: CNN 영상 캡처) 202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커지어 부부는 피피가 아기를 질투해서 헛구역질을 했다고 장난스레 밝혔지만, 실제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의 몸에서는 출산 후 몸 표면을 덮고 있는 '태지'로 인한 특유의 냄새가 난다. 태지는 양수로부터 태아를 보호하고 출산 시의 저항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피피가 질투심이 아니라 실제로 아기 냄새가 너무 고약해 헛구역질을 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서울=뉴시스] 피피는 아기의 냄새를 다시 한번 맡더니 즉시 자리를 떠났다 (사진출처: CNN 영상 캡처) 2022.11.18.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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