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설 예비특보…내일까지 눈 최대 8㎝ 쌓일 듯
중국 고기압 영향 찬 공기 남하
산지 2~8㎝, 중산간 1~3㎝ 적설
강풍주의보까지…낮 최고 5~7도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한라산 자락에 얼음꽃으로 불리는 '상고대'가 피어나 아름다운 광경을 선보이고 있다. 2022.12.0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14일 제주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안전 사고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 추위는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찾아오겠다. 눈은 14일 새벽부터 내리겠고,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쌓이겠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2~8㎝, 중산간 1~3㎝, 해안 1㎝ 내외다.
기상청은 당분간 높은 산지를 중심으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추위는 계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이날 제주 육상과 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 현재 제주도와 추자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낮은 온도와 강한 바람에 따라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14일 아침 최저기온은 2~4도(평년 4~6도), 낮 최고기온은 5~7도(평년 11~13도)로 예보됐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낮은 기온과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한라산 산행 시 안전사고에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