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다목적 합동드론부대 창설…스텔스무인기 연내 생산"
오전 대통령실에서 무인기 대응 전략 보고받아
국방부 장관에게 무인기 관련 4개 지시 내려
소형드론 연내 대량 생산, 드론킬러 개발 지시
"비례적 수준 넘은 압도적 대응능력 지시한 것"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국토교통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가안보실,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북한 무인기 관련 대응 전략을 보고 받으면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4개의 지시를 내렸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장관에게 "감시 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드론부대를 창설하라"고 지시했다. 또 "탐지가 어려운 소형 드론을 연내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연내 스텔스무인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라"고 했다. 이와 함께 "신속하게 드론킬러드론체계를 개발하라"고 지시했다.
김 수석은 "오늘 윤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한 비례적 수준을 넘는 압도적 대응능력을 대한민국 국군에 지시한 것"이라며 "특히 확고한 안보 대비태세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국군 통수권자로서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이 창설을 지시한 다목적 합동드론부대와 지난 2018년 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예하부대에 창설된 드론봇전투단과의 차이점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지작사 드론부대) 실효적 훈련이 없던 것으로 안다"며 "다목적 기능의 합동부대라는 건 이러한 제한적 임무를 넘어 타격, 전자전, 심리전을 포함한 다양한 수행이 가능한 부대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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